한국일보

정은숙 “나한일과 옥중 결혼→이혼..3년 간 많은 일 벌어졌다”

2025-06-06 (금) 01:09:37
크게 작게
정은숙 “나한일과 옥중 결혼→이혼..3년 간 많은 일 벌어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배우 정은숙이 나한일과 옥중 결혼 후 이혼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5일(한국시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80년대 김청, 홍진희, 이휘향 등 배우와 왕성하게 활동한 정은숙이 출연했다.

이날 정은숙은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첫사랑과 사이가 안 좋아지고 헤어지게 되면서 스스로 방송국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첫사랑과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오래 결혼 생활을 못 하고 1년 만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정은숙 “나한일과 옥중 결혼→이혼..3년 간 많은 일 벌어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후 공개된 정은숙 집에서 웨딩 사진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은숙은 "(나한일과) 두 번째 결혼을 하면서 웨딩사진만 찍었다. 버리자니 아까워서 상대방 부분은 자르고 나 혼자 나온 사진만 남겨놨다"고 털어놨다.

앞서 정은숙은 배우 나한일과 2020년 이혼했다. 나한일은 투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첫사랑인 정은숙과 재회해 2016년 4월 옥중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정은숙은 나한일과 이혼에 대해 "그 사람과 이혼하면서 몸으로 병이 왔다"며 "어느 날 그 사람의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면서 잘 안 되고 구치소까지 가게 된 계기가 나한테 죄를 많이 지은 것 같다고 사죄하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30년 만에 재회한 정은숙과 나한일은 옥중 결혼까지 결심했지만 끝내 이혼했다.
정은숙 “나한일과 옥중 결혼→이혼..3년 간 많은 일 벌어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정은숙은 "(나한일과) 인연인 줄 알았는데 3년 사는 동안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교제 3개월 만에 결혼한 후 1998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그러다 2002년 갑작스러운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나한일이 100억 원대 불법대출과 성 접대 의혹, 사기 등의 범죄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나한일은 2009년, 2015년 두 차례 징역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했으며, 유혜영은 감옥으로 이혼서류를 보냈다.

나한일은 옥살이 중이던 2016년 정은숙과 재회해 옥중 결혼을 알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2022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나한일과 유혜영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를 통해 재회하며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