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멜슨-MIT 발명대회 우승

2013-10-18 (금) 12:00:00
크게 작게

▶ 이소은.이주호 남매 테너플라이고교팀

한인 학생들이 주축이 된 뉴저지 테너플라이고교 발명팀이 지난 16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주최한 ‘레멜슨-MIT 고교생 발명대회’의 안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은·이주호(12학년) 남매를 비롯 5명으로 구성된 테너플라이고교 발명팀은 이번 대회에서 알츠하이머와 치매환자들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환자들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출품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테너플라이 고교팀은 우승 상금으로 받은 6,000달러로 직접 시제품을 제작, 내년 백악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 최연소 학생기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유명한 이소은·이주호 남매는 “지난 여름방학 MIT대학을 방문해 발명대회 작품 전시회를 참관한 뒤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테너플라이 고교에서는 이전까지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어 팀을 짜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레멜슨-MIT 발명대회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고교생들로 하여금 친환경 발명 아이디어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총상금은 5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350여 개 팀이 참가해 안전과 그린에너지, 미래 등의 3개 분야에 최종 15개팀이 선발됐다.<조진우 기자>
A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