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역사, 문화를 가르치는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영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21일 “현재 한글학교 1개교당 연평균 4,300달러 수준인 연간 운영비 지원액을 2017년까지 최소 1만 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EBS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한글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재외동포를 위한 한글·역사·문화 온라인 교육콘텐츠인 ‘스터디코리안’ 사이트의 서비스를 강화해 한글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이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글학교는 현재 전 세계 114개국에서 1,934개교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교사 수는 1만5491명, 학생 수는 10만5711명이다. 자생적으로 설립된 재외 한글학교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재외동포단체 및 주요인사의 기부금, 학생 수업료, 정부 지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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