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을 공립학교 급식으로”
2013-05-09 (목)
▶ 코리아 태권도, MS 8 서 비빔밥유랑단 초청 행사
비빔밥을 뉴욕시 공립학교 급식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공립학교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코리아 태권도측은 오늘(9일) 퀸즈 자메이카 소재 MS8중학교에서 비빔밥 유랑단 초청 비빔밥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비빔밥을 공립학교 급식 메뉴에 추가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비빔밥에 대한 설문 조사도 실시한다.
이번 시식 행사는 미국의 명문 대학가를 돌며 비빔밥을 홍보하고 있는 비빔밥 유랑단에 코리아 태권도가 제의하면서 이루어졌다. 행사는 비빔밥을 직접 만드는 시연회에 이어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맛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비빔밥 외에도 한식의 다채로운 풍미를 선보일 예정이며 비빔밥의 특성을 설명하는 발표회도 곁들여진다.
레지나 임 코리아 태권도 대표는 “조만간 뉴욕시 교육국의 학교 급식 관계자를 만나 공립학교의 비빔밥 급식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비빔밥에 대한 반응과 자료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태권도는 이날 시식행사에서 100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려 비빔밥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게 된다. 비빔밥의 영양과 재료에 대한 설명서와 함께 이 설문지는 올 여름 교육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현재 교육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고려, 학교 급식 실태를 재검토하고 변화를 기하기 위해 여러 방침을 시행중”이라며 “이번 비빔밥 시식회가 다양한 야채가 포함된 건강식인 비빔밥을 차후 학교 급식 식단으로 지정되는 전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태권도는 MS8 중학교에서 3년째 타민족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이날 시식행사에서는 비빔밥 외에도 잡채, 만두, 호떡 등 다양한 한식들이 태권도와 한국어 수업 수강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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