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학대상 6만8,000여명 불구 2만여명만 등록가능
퀸즈와 맨하탄이 뉴욕시 공립학교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진단됐다.
학군별로는 한인이 많은 퀸즈 26학군과 25학군이 전체 32개 학군 가운데 5위와 10위로 심각했다. 뉴욕시가 프리 킨더가튼 신청서 배부를 시작한 다음 날인 5일 보고서를 발표한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프리 킨더가튼 대상 아동은 6만8,000여명이지만 실제로 등록 가능한 인원은 2만여명에 그쳐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4만8,000여명의 아동이 무료 조기교육 사각지대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보로별로는 맨하탄과 퀸즈가 입학생 1명당 5명꼴로, 브루클린과 스태튼 아일랜드는 4명, 브롱스는 3.5명씩 지원자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군별로는 베이브리지를 포함한 브루클린 20학군이 입학생 1명당 8명의 지원자 비율을 기록하며 가장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맨하탄 2학군, 3학군, 브루클린 15학군 다음으로 퀸즈 26학군과 24학군이 각각 1명당 약 7명의 지원자 비율로 그 뒤를 이었고 퀸즈 25학군도 1명당 약 5명꼴이었다.<그래프 참조>
빌 데 블라지오 공익옹호관은 양질의 조기교육을 제공하는 풀타임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 부족으로 수천명의 근로자 가정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뉴욕시가 무료 조기교육인 유니버셜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의 정원을 확대해 줄 것을 시급히 촉구했다.
뉴욕시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의 38%를 맡고 있는 공립학교 등록신청서는 4월5일 접수 마감하며 6월 초 학교 배정 통보에 이어 6월5~19일에 입학 등록할 수 있다. 신청서는 온라인(Schools.nyc.gov)으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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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