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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성공률 더 높다

2012-06-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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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스쿨링 학생들 독립심 강하고 친화력 높아

홈스쿨링 출신 학생들이 정규학교 출신 학생들보다 대학생활 성공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자료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홈스쿨링으로 정규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대입수능시험 평균 성적은 물론 고교 및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와 대학 졸업률도 모두 정규학교 출신자보다 더 높았다.
홈스쿨링 출신 학생들의 ACT 평점은 30점 만점을 기준으로 26.5점을 기록해 공립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보다 1.5점이,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보다는 0.9점이 더 높았다.

대학 1학년 GPA도 3.14로 공립 및 사립 고등학교는 물론 가톨릭 고교 출신 학생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았고 졸업생 학년인 대학 4학년 과정도 3.46을 기록하며 비교 그룹 학생들보다 큰 격차로 앞섰다. 대학 졸업률도 66.7%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사립 고등학교 출신자보다는 8.1% 포인트 더 높았다. <표 참조>


홈스쿨링 학생들의 대학생활 성공률이 더 높은 이유로는 홈스쿨링을 통해 독립심을 강하게 키운 덕분에 정규학교 학생들도 쉽지 않은 대학 생활 적응이 훨씬 빠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정규학교에 등록하지 않아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는 편견과 달리 홈스쿨링 학생들은 학교 운동팀에서 활동하는 비율도 더 높고 연령 구분 없이 인간관계를 맺으며 친화력을 발휘하며 사회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스쿨링연구소(NHERI)의 2010년 집계를 기준으로 유치원~12학년까지 초·중·고교 과정의 홈스쿨링 학생은 미 전국적으로 20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전체 학생의 4% 비율이다. 또한 미 대학 학부 과정 등록생 가운데 홈스쿨링 출신은 1%를 차지했다. 공립학교 출신이 74.1%, 가톨릭 고교 출신이 18.8%, 사립 고등학교 출신은 3.9%였다. 연방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 수혜자 비율도 홈스쿨링 출신은 34.2%로 나타났으며 소수계가 6.8%, 남학생이 71.1%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출신 학교 형태별 학과목 평점(GPA) 및 대학 졸업률 비교현황
공립고교 가톨릭고교 사립고교 홈스쿨링
고교 GPA 3.56 3.49 3.43 3.74
ACT 평점 25.0점 25.1점 25.6점 26.5점
대학 1학년 GPA 3.12 3.12. 3.13 3.41
대학 4학년 GPA 3.16 3.13 3.18 3.46
편입 GPA 3.43 3.46 3.42 3.65
대학 재등록률(*) 87.5% 87.6% 89.5%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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