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일대 아동학대 급증.
2012-04-23 (월)
▶ 뉴욕시 아동국 “아시안 가정 아동훈육 방식 잘못”
▶ 참교육회 학부모 웍샵
참교육회와 뉴욕시아시안아동&가정연합 공동 주최로 21일 열린 학부모 권리 증진 웍샵의 패널리스트들이 뉴욕시아동국과 교육청의 각종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퀸즈 플러싱 일대에 아동학대나 방임, 가정폭력 등으로 뉴욕시 아동국의 조사를 받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교육회(APACE·회장 변성희)가 뉴욕시 아시안 아동&가정 연합(CACF)과 공동으로 21일 첫 개최한 학부모 권리증진 웍샵에 패널로 참석한 뉴욕시 아동국 관계자들은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잘못된 아동훈육 방식으로 조사를 받는 플러싱 일대 아시안 가정이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가정폭력에 따른 아동학대 피해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이날 구체적인 인종별 집계자료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가정폭력에 의한 아동학대 피해 급증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시기가 지난해 퀸즈 카지노 개장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드라 데이비슨 퀸즈지부 부국장은 “많은 아시안 가정에서 시아동국의 조사를 부모와 아이를 떼어놓거나 서류미비자를 색출하는 목적이 담겨있다는 오해와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며 “아동국은 각 가정과 파트너를 이뤄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최우선 업무”임을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함께 참석한 일선학교 교사와 학부모 코디네이터 등은 학부모와 학생의 권리와 혜택을 설명하며 영어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이민자들도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무료
통역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도움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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