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최대 5년간 매년 300달러 올라
뉴욕시립대학(CUNY)의 학비가 올해부터 최대 5년간 매년 300달러씩 인상된다.
CUNY 이사회(Board of Trustee)는 28일 지난 6월 주의회를 통과<본보 6월25일자 A1면>한 대학등록금인상안을 전격 승인했다.
이로써 CUNY 등록금 인상안은 재학생들의 거센반발에도 불구하고<본보 11월23일자 A6면>확정돼 시행에 들어갔다.이번 인상안은 2011-2012학년도부터 최장 5년간 등록금을 매년 300달러씩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따라서 뉴욕시립대 온라인 수강생 909명을 포함, 11개 캠퍼스에 재학 중인 12만여 명은 2015~2016학년도까지 매년 300달러씩 총 1,500달러의 등록금을 더 내야 한다.
뉴욕시립대는 뉴욕주 거주민의 경우 연간 4,830달러였던 등록금을 2011~2012학년도가 시작된 지난 9월 5,130달러로 이미 300달러를 인상했고 2015~2016학년도에는 6,330달러까지 뛸 전망이다. 특히 법대의 경우 300달러와 별도로 670달러가, 의대생은 430달러가 추가로 부과되면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CUNY측은 “지난 4년간 뉴욕주의 지원이 3억 달러 이상 삭감되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려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인상안으 또 재정적자를 이유로 주정부가 SUNY와 CUNY로부터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하
는 별도의 장치도 포함돼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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