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까워진 한미 양국과 한인사회

2011-10-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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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 은 한미 양국의 탄탄한 동맹관계 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 국가원수로는 13년 만 에 처음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 령을 백악관은 파격적 예우로 맞 고 있다. 한미 양국에 뿌리를 두고 사는 미주한인들로서는 흐뭇한 광 경이 아닐 수 없다.

2012년은 전환의 시대를 예고 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새 대통령 이 선출되고, 북한과 중국에서도 리더십 교체 움직임이 예상된다. 한반도와 미국 국내, 동북아 정세 에 한바탕 변화의 바람이 몰아칠 것이다. 이런 시점에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에 대한 시각을 조율하고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동맹을 공 고히 한다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 한 일이다.

이 대통령의 방문은 미 의회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 비준과 맞물려 더욱 의의가 깊어 졌다. 협정 서명 후 4년여를 끌어 온 법안 비준이 마침내 성사되면 서 한미 양국은 새로운 경제적 지 평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미 FTA는 미국으로 볼 때 북 미자유무역협정(NAFTA)이후 최 대 규모의 FTA가 된다. 더블딥 의 위험이 높은 미국경제에 숨통 을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에서 28만 개의 일자리 창출, 120억 달러의 수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 석이다. 국회 비준을 기다리는 한 국에서는 35만개의 일자리 창출 과 국내총생산 5.66% 증대 효과 가 기대된다. 물적·인적 교류가 엄 청나게 확대되면서 양국의 공동번 영과 유대강화가 기대된다. 한미관 계가 한 차원 격상되는 것이다.

한미 FTA 시대를 맞으면서 한 국정부는 ‘미주 한인’이라는 한국 의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 다. 양국 간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미주한인들의 역할은 커진다. 당 장 FTA 비준만 보더라도 미주 한 인사회의 캠페인이 중대한 역할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사 랑’ 역시 미주한인들과의 경험에 서 비롯된 것임은 물론이다.

미주한인들의 역할은 날로 커질 텐데 한국에는 이들의 교류를 막 는 요소들이 여전하다. 미시민권 자의 병역의무 등이다. 이명박 대 통령이 이번 기회에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한 인인재들을 적극 수용하는 정책 마련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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