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혜영씨 소설 ‘밀가의 아리아’ 영역본 출간

2011-10-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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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적 소설 ‘리치보이’

▶ 미대학 교재로 채택

작가 리사 리(이혜영)씨의 소설 ‘밀가의 아리아’ (Milcah’ s Aria) 가 미국출판사 퍼블리시 아메리카 (Publish America)에 의해 영역판이 출판됐다.

‘밀가의 아리아’는 2009년 문학일 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며 크리스찬문 학 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이번 영역본은 상하권으로 나온 원작을 밀도있게 줄여 한권의 새로운 영문 소설로 탄생시켰다. 번역은 작가 최 정열(Adam Choi)가 맡았다.

소설의 내용은 밀가라는 여인이 가톨릭 신부를 만나면서 겪는 인간 적 사랑과 신에 대한 신앙의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신앙과 열정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심리를 매우 솔직 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리사 리씨는 “미국출판사에서 원 고를 채택해주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며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호소 력 있는 내용이어서 출판이 가능했 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리사 리씨는 지난 봄 영문 자전소설 ‘리치 보이’ (The Rich Boy) 의 개정판 을 출 간, 클레어몬 트 대학에 1,000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클레어 몬트 대학에서는 이 책을 교재로 가르치는 과목을 새로 신설하는 등 2 개 클래스에서‘ 리치 보이’를 채택하고 있다. ‘부자소년’은 이씨가 LACC에서 공부할 때 자전 에세이를 영어로 조금씩 옮긴 것이 지난 2006년 5월 LACC 출판사를 통해 초판되고 교재로 채택돼 큰 화제를 모았던 책으로, 홀어머니로 지극정성 키워온 아들 폴이 서울대 기숙사에서 감전사하기까지의 사랑과 절망, 아픔과 회복의 과정이 절절하게 담겼다.

클레어몬트 대학에 20년 가까이 ‘고 폴 유빈 리 장학기금’을 기부해 온 이혜영씨는 이번에도 책 수익금 을 모두 클레어몬트 대학과 LACC 대학의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Milcah’ s Aria’는 아마존과 반 스앤노블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출판사(Publish America (301)695- 1707)로 연락해도 된다. ‘The rich Boy’ 구입은 (909)621-7707(클레어 몬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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