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한국학교 등록업무 차질

2011-08-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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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린’ 여파 등록생 접수 못해.

▶ 개학 당일 현장접수 불가피

가을학기 개학 준비로 한창인 뉴욕·뉴저지 일원 주말 한국학교들이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대다수 주말 한국학교들은 9월10일 전후로 예정된 개학을 앞두고 당초 지난 27일부터 가을학기 등록생 접수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허리케인 여파로 등록업무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데다 이번 주는 노동절 연휴와 겹치다보니 개학준비에 필요한 시간도 그만큼 촉박해진 상태다.

아름다운한국학교(516-349-5559)는 27일 등록마감 후 분반시험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허리케인으로 바깥출입이 불가능했던 점을 고려해 개학일인 9월10일까지 등록접수를 받아 당일 분반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뉴져지한국학교(201-220-5541)는 27일 오전에 예정대로 등록접수 업무를 했지만 날씨 때문에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금요반(9월9일)과 토요반(9월10일) 개학 당일 각각 현장 등록접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웹사이트를 이용한 등록접수도 권하고 있다.


올 가을 지역일원 한국학교에는 크고 작은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개교 39년이 된 뉴욕한국학교(914-771-8949)는 지역 최초로 한류열풍을 한국어 수업에 접목시킨 K-POP 학급 개설<본보 8월18일자 A3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가을학기부터는 기존 장소 옆 건물인 ‘인-텍 아카데미(2975 Tibbett Ave. Bronx)’로 옮겨 수업하며 학부모평생교육대학는 계속해서 무료로 운영한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917-757-6557)도 10일 개학하는 가을학기부터 리틀넥 PS 94 초등학교(41-77 Little Neck Pkwy.)로 장소를 옮겨 수업한다.
또한 10일 개학하는 뉴하이드팍한국학교(516-294-3249)는 올해부터 전교생 무료 한국어 학습을 실시키로 했으며 뉴져지한국학교는 기존 8학년부터 실시하던 한국역사·문화 수업을 올해부터는 유치원 과정부터 제공해 관련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금요반을 운영하는 아콜라한국문화학교(732-963-7574)는 9월9일 금요반을, 9월10일에는 토요반을 개학하며 추석을 앞둔 개학 당일 송편 빚기 등 관련행사도 펼친다. 뉴욕한연합교회부설 브루클린 한국문화학교(347-831-0693)도 10일 개학하며 스태튼아일랜드 한인학교(347-884-1771)는 개학 3일 전인 9월7일 학교 기금모금 오픈 골프대회도 개최한다.

이외 뉴욕안디옥 토요 한국학교(718-938-1777)와 퀸즈장로교회 부속 한국학교(718-886-4646) 등은 9월17일 개학을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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