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430개 영화관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사진) 지휘의 LA 필하모닉 연주회를 실황으로 중계하는 ‘LA필 라이브’(LA Phil Live)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
LA필은 지난 시즌 처음 시도한 ‘LA필 라이브’의 엄청난 인기와 호응에 힘입어 오는 9월말 시작되는 2011/12 시즌에도 3개 콘서트를 극장에서 생중계하기로 극장체인 NCM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첫 라이브 콘서트는 10월9일 오후 2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두다멜 지휘의 멘델스존 연주회로, ‘헤브라이드 서곡’(Hebrides overture)과 ‘스카티시’ 교향곡,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잰슨(Janine Jansen)의 협연으
로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두 번째 라이브 콘서트는 내년 2월18일 오후 2시 베네주엘라 카라카스에서 LA필과 시몬 볼리바 심포니, 합창단 등 1,000여명이 두다멜 지휘로 합동연주하는 말러의 대곡 ‘천인교향곡’을 현지로부터 생중계한다.
세 번째 라이브 콘서트는 미정으로 추후 발표할 예정.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과 HD 카메라웍으로 공연실황을 완벽하게 생중계하는 LA필 라이브는 연주 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두다멜 인터뷰와 질의응답, LA필 단원들의 리허설 등의 장면도 다양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음악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티켓 판매는 이미 19일부터 시작됐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서둘러 예매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시즌의 경우 남가주 일대에서는 티켓이 오래 전에 매진돼 당일 영화관을 찾았던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티켓 구입 www.fathomeven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