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한인은행에 총 502계좌 54만8,944달러
▶ 나라은행 140건 최다
한인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 50만달러를 넘었다.
나라와 윌셔, 우리, 신한, BNB,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노아 등 뉴욕과 뉴저지의 8개 한인은행이 보관하고 있는 휴면 계좌는 6월말 현재 502계좌에 54만만8,944달러에 달했다. <표 참조>
휴면 계좌(dormant account)는 1년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어 통장에 묻혀있는 것을 말한다. 체킹과 세이빙, CD 등이 모두 해당된다. 은행별로 보면 나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40건, 1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해 한인은행으
로 태어난 노아은행은 한건도 없었다.
우리은행의 김재영 차장은 "1년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지만 은행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며 "한국에 돌아간 고객의 경우 본인이 원하면 신분 확인절차를 거친 뒤 한국으로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경우 휴면계좌는 5년이 지난 뒤 거래가 없으면 포기한 계좌로 분류돼 주정부에 귀속된다. 뉴저지는 3년이다.은행들은 고객들에게 휴면계좌를 공지하고, 매년 한차례씩 주정부에 최종 보고하도록 돼 있다. 뉴욕에서는 50달러 미만의 휴면계좌에 대해서는 우편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50달러 이상은
신문광고를 통해 알리고 있다. 또 1,000달러 이상의 계좌에 대해서는 등기우편(certified mail)으로 공지하고 있다. 뉴저지는 모든 휴면계좌 고객에게 등기우편을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뉴뱅크의 한근택 행장은 "고객이나 은행 입장에서도 휴면계좌는 적을수록 좋다"며 "예금주가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즉시 계좌를 부활시킬 수 있다"며 한인 예금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고객이 찾아가지 않아 주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돈은 전국적으로 3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가 가장 많은 105억달러의 돈이 잠자고 있다. 미수령 기금은 저축 예금 뿐아니라 각종 환불요금, 주소 불명의 수표, 미수령 보험금, 전화보증금, 대여금고 보관물, 미수령 임금, 정부지금 보상금, 부동산 에스크로 계좌 등을 포함하고 있다. 뉴욕주의 미수령 기금은 웹
사이트(www.osc.state.ny.us/ouf)에서 자신의 이름과 거주도시를 입력, 확인할 수 있다. <김주찬 기자>
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