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햄슬리 빌딩 인수
2011-06-25 (토) 12:00:00
국민연금공단이 맨해탄의 랜드마크인 햄슬리 빌딩 지분 49%를 매입했다.
23일 국민연금 뉴욕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뉴욕을 방문한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9일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의 일환으로 햄슬리 빌딩 지분 절반가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51%는 미국 부동산 펀드인 ‘인베스코 코어 리얼에스테이트’가 인수했다. 매입가는 이 건물의 전 소유주인 골드만삭스가 인수했던 가격인 10억 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3번째이며 사무용 건물을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햄슬리 빌딩은 맨하탄 파크 애비뉴에 자리 잡은 34층 건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15층짜리 건물이 붙어 있는 형태다. 건물 북쪽으로는 메트라이프 빌딩이 위치하고 있다. 맨하탄 미드타운 지역 교통요지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직접 연결돼 교통 편의성이 좋으며 파크 애비뉴를 가로막고 서 있는 독특한 형태로 잘 알려져 있다.
임대면적은 140만2,093스퀘어피트로 현재 ING자산운용, 일본계 해상화재보험사 등 주로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다. 전 이사장은 "이 건물에 현재 ING, 스위스 재보험과 같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민연금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 현재까지 전 세계 핵심 도시에 9건의 대형 부동산 건물을 사들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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