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득 줄고 물가는 오르고 뉴요커 생활 “갈수록 힘들다”

2011-06-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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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요커들의 평균 소득은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생필품 물가는 크게 오르면서 뉴요커들의 생활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방노동부 통계를 기준으로 해당기간 동안 뉴요커들의 봉급은 1.4% 감소했지만 소비자 물가는 3.6% 올랐다.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류를 제외한 올해 5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웃돈 것뿐만 아니라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다.
특히 생필품들의 인상폭이 더욱 두드러져 우유 가격은 8개월간 7%, 식료품 가격은 4.4% 상승했고 개솔린 가격은 무려 36.9% 급등했다. 대중교통 요금도 7.2%, 새 차 가격도 13.6% 상승했다.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으로 미국이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에 경험했던 경제 악몽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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