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서폭카운티 등 임대용 아파트 개발 잇달아
주택가 지역인 롱아일랜드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다.
6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최근 들어 건설업체들이 서폭카운티 등 롱아일랜드 지역에 임대용 아파트 개발에 이미 착수했거나 계획 중이다. 개발업체인 아발론 베이사는 롱아일랜드 헌팅턴 스테이션에 379유닛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6에이커의 대지에 들어설 이 아파트의 임대료는 1베드룸 유닛의 경우, 1,800-1,900달러, 2베드룸 유닛은 2,000달러를 넘어설 예정이다.
또한 아발론 베이사는 락빌 센터에 349유닛, 미첼 필드에 200유닛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폭카운티에는 8,000 유닛의 대형 아파트 단지 건설이 기획중이다. 밀크릭 레지덴셜 트러스트도 웨스트 햄스테드의 한 호텔을 150유닛의 아파트로 개조할 예정이다.
헌팅턴 타운의 프랭크 페트론 수퍼바이저는 “임대 아파트를 포함, 다른 형태의 주택에 대한 욕구가 롱아일랜드에서 일고 있다”며 “지금까지처럼 주민들이 개발을 반대한다면 앞으로 롱아일랜드는 점차 낙후될 것”이라고 개발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그간 롱아일랜드에는 싱글 패밀리 하우스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아파트, 샤핑몰, 사무실 건물 등의 개발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왔었다.
그러나 최근 임대용 주택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아파트 건설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차압으로 인해 주택을 잃은 주민들이 임대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주택 구입도 어려워지고 있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롱아일랜드에서의 아파트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 분석가인 알렉산더 골드팝에 따르면 버겐카운티의 임대 주택의 비율은 전체 중 35~38%인데 반해 롱아일랜드는 18%에 불과하다. 임대시장이 이처럼 협소하자 25~34세의 젊은 인구들도 롱아일랜드를 떠나고 있다. 롱아일랜드 인덱스에 따르면 2000년에 비해 2009년 전국적으로 이들 연령대의 인구는 5% 늘었지만 롱아일랜드 거주민은 15% 줄었다.
데이빗 캘론 서폭 카운티 플래닝 커미션 국장은 “싱글 패밀리 홈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주택형태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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