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네 고려 않고 너무 돈 들이면 제값 못받아’

2011-02-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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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델링 때 주의점

■주변 시세에 맞춰 실시

너무 튀는 리모델링은 주택 처분 때 제값을 받기 힘들다. 예를 들어 주택시세가 30만달러대인 지역에서 리모델링에 2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해서 주택 처분 때 50만달러를 건지기 힘들다. 따라서 리모델링에 앞서 주변 주택들의 시세와 리모델링 정도를 파악해 비슷한 수준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해야 비용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리모델링 대상을 잘 선정해야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설치한 지 10년밖에 안 된 주방시설을 교체할 때보다 30년된 시설을 교체할 때 투자 효과가 훨씬 커진다.

■몰아서 실시


욕실의 세면대 교체, 실링(ceiling) 팬 설치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리모델링은 한번에 몰아서 실시해야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대개 플러머나 핸디맨들은 공사비 외에도 기본 비용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공사 소요시간이 4시간 미만일 경우 실제로 공사에 걸리는 시간과 상관없이 기본 비용을 부과하기도 한다. 따라서 리모델링 항목을 여러 건 모아 두었다가 동시에 실시해야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

■비성수기에 실시

계절적으로 비성수기에 리모델링을 실시하면 공사비가 저렴하다. 히터 교체나 벽난로 수리시기를 비성수기인 여름철로 정하면 공사비를 낮출 수 있다. 반대로 겨울철에 에어컨을 교체하거나 패티오, 수영장 등 야외 시설을 설치하면 저렴한 공사비를 기대해볼 만 하다. 또 미리 공사비 견적을 받아두는 것도 공사비를 깎는 방법 중 하나다. 예를들어 리모델링 업체로부터 성수기에 공사 견적을 받아두었다가 비성수기까지 공사를 미룰 테니 공사비를 할인해 달라고 요청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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