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이 영그는 미국체험학교

2011-01-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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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화운동본부 1~2월 한국청소년 92명 초청

꿈이 영그는 미국체험학교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오는 16일 시작되는 ‘미국체험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문환 이사장, 한기홍 상임회장, 이성우 상임본부장, 김인화 간사.

명문대 견학-노숙자 사역 등 배움의 기회 제공

92명의 한국 청소년들이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 목사) 초청으로 남가주에 와 미국의 기독교, 사회, 교육, 문화 전반을 눈으로 직접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한기홍 상임회장, 최문환 이사장, 이성우 상임본부장, 김인화 간사 등은 11일 타운 내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미국체험학교’ 프로그램이 총 102명(인솔자 10명 포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6~25일(미국시간 기준)과 2월18~27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9박10일간 열린다”며 “비전과 꿈을 심어주어 이들을 미래의 기독교 지도자로 세워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참가 청소년들은 1차의 경우 한국 각 지역의 성시화운동본부와 홀리클럽이 선발한 학생들이며, 2차의 경우 충북 음성 소재 사립학교인 ‘글로벌 비전 크리스천 스쿨’의 재학생들이다. 이들은 성시화운동본부나 출석교회의 지원 또는 부모의 경비부담으로 미국에 오게 됐다. 참가비로 커버되지 않는 미국 내 체류경비의 일부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교회, 기독교인, 업체 등의 스폰서를 받아 책임진다.

미국체험학교는 단순히 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특징. 1차와 2차간에 약간의 일정 차이가 있으나 참가자들은 새들백교회, 수정교회, 은혜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등 주류와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교회들을 탐방하고 UCLA, USC 등 명문대를 견학하는가 하면 노숙자 사역에 참여해 섬김의 삶을 연습한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그리피스 천문대, 라스베가스, 수양관 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1차 학생들은 22일 저녁부터 23일 저녁까지 홈스테이 가정에서 함께 지내며 또래들을 사귀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일상을 일별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2차 학생들은 방문교회에서 합창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인다.

이성우 상임본부장은 “이 행사와 매년 여름 열리는 모국체험학교를 원활하게 진행하게 위해 지난해 12월 글로벌 비전 크리스천 스쿨과 MOU를 맺었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본부장은 “전교조 교육 때문에 미국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제대로 알게 된다”며 “이미 다녀간 학생들에 의해 좋은 입소문이 많이 퍼지면서 한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기가 여전히 어렵지만 모국 청소년들의 가슴을 넓게 하는 이 행사에 많은 교회들과 개인들의 협조를 부탁한다. 특히 민박을 제공할 가정들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213)384-5232 김인화 간사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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