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우도 끄지못한 ‘성령의 용광로’

2010-12-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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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YM 2010 비전 컨퍼런스’ 청년 2천8백명 몰려 성황
집회·세미나·기도회·리더훈련 등 통해 헌신 다짐

지난 23일 샌디에고 타운 앤 컨트리 컨벤션센터에서 폐막된 ‘GKYM 2010 비전 컨퍼런스’는 유명 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 젊은이들에게 차세대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 메머드급 기독교 행사였다.

나흘간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캐나다 등지에서 무려 2,800여명의 대학생, 청년, 고교생들이 비를 뚫고 몰려들었다. 스티브 더글러스 국제 CCC 총재, 제이슨 마 목사, 마일스 맥퍼슨 목사, 손인식 목사, 한기홍 목사 등 주류와 한인 교계의 유명 강사진은 이들의 가슴에 불을 당겼다.

참가자들은 ‘더 높은 부르심’이란 주제에 맞춰 저녁집회, 선교박람회, 리더 훈련, 셰인 & 셰인 공연, 선택식 세미나, 기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선교와 민족 복음화의 제단에 인생을 헌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영어 혹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오전집회와 세미나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모두가 한 자리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영적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복음을 접하지 못한 전 세계 639개 미전도 종족들을 위해 간구할 때는 절절한 안타까움을 토로, 행사장을 온통 ‘성령의 용광로’로 만들었다.


사전에 훈련 받은 400여명의 방 리더들의 섬김이 돋보인 이 행사에서는 청년사역을 하는 목회자 및 선교사 200여명이 함께하고 로컬교회들이 매일 저녁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배식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또 대회본부 뒤편 연쇄기도실에서는 컨퍼런스 성공을 비는 어머니들과 KCCC USA 간사들의 중보기도가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스티브 더글러스 국제 CCC 총재가 21일 저녁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남가주 등 미 전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몰려든 2,800여명의 고교생, 대학생, 청년 등 참석자들이 강사의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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