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부흥 우리가 이끈다”

2010-12-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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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KYM Vision’ 대회
오늘 샌디에고서 폐막
대학생 등 2천8백여명 참가
찬양·기도·세미나 등으로
헌신·영적 성공 다짐

한인 크리스천 젊은이들의 초대형 집회인 ‘2010 GKYM Vision’ 대회가 샌디에고 타운 & 컨트리 리조트에서 지난 20일 개막돼 23일까지 계속된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 목사)·GAP(이사장 임현수 목사)가 공동주최하고 GKYM 준비위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가 공동주관한 이 행사에는 남가주 등 미 전역과 캐나다에서 약 2,800명(저녁집회 기준)이 참석, 열정적으로 찬양과 기도를 하고 설교를 들으면서 새로운 삶을 결단하고 있다. 참석자 연령층은 대학생 약 1,800명, 대졸 이상 청년 약 500명, 고교생 약 500명 등이다.


샌디에고 지역 한인교회들은 매일 저녁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를 서브하는 등 한인 교계의 희망인 청년들의 ‘영적 성공’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강사는 남가주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를 비롯,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 박성근 목사(LA한인침례교회), 김동환 목사(KCCC USA), 최홍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한철호 목사(선교한국),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마일스 맥퍼슨 목사(더락처치), 제이슨 마 목사(캠퍼스 처치 네크웍), 루이스 부시(기독교 21세기운동) 등이 맡았다.

대회에서는 40여개 단체가 함께한 선교 박람회, 선택식 세미나, 새벽기도, 방별 모임, 200명을 사전 등록받아 진행한 ‘만남의 시간’, 찬양 콘서트, 선교 헌신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계속된 비로 ‘어울림 축제’와 거리 전도 등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다.

KCCC USA 홍보 담당 이기송 목사는 22일 본보 인터뷰에서 “나쁜 일기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임에도 불구, 집회 분위기가 매우 뜨겁고 밤마다 갖는 방별모임에서 감동적인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로컬교회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김인화 간사는 “분노에 차 있던 젊은이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청년도 금식하면서 오기를 잘했다고 고백하는 등 참석자들의 많은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기로 작정하신 집회 같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지난 20일 샌디에고에서 개막된 ‘2010 GKYM Vision’ 대회에서 2,800여명의 젊은이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0 GKYM Vision’ 대회에서 크리스천 힙합 댄스팀 ‘IMPACT’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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