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롤도 듣고 사랑도 나누고

2010-12-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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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도 듣고 사랑도 나누고

‘호프 사이트 미션’이 오는 오는 17일 개최하는 ‘캐롤의 밤’을 앞두고 ‘HSM 찬양선교단’이 하모니카 합주를 연습하고 있다.

‘호프 사이트 미션’ 시각장애인 장학금 모금 위해
17일 또감사홈선교교회서 성탄절 연주회 개최

불경기 속에서도, 성탄시즌이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 불우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시각장애인 전문 선교단체 ‘호프 사이트 미션’(대표 추영수 목사)은 오는 17일(금) 오후 7시30분 또감사선교교회(1440 N. Spring St., LA)에서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제3회 캐롤의 밤’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정화영(전 바디매오 중창단 멤버), 임혜정(랜초쿠카몽가시 레크리에이션국 음악 강사), 김진이(찬양사역자)씨 등 솔로이스트들이 출연해 독창과 트리오로 빼어난 노래 솜씨를 뽐내고 한광호, 김영미, 이성원씨 등이 톱 연주, 피아노 독주 등으로 성탄을 맞는 설렘을 청중들과 나눈다.

또 ‘HSM 찬양선교단’은 하모니카 합주를, 장애 및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하늘빛 찬양팀’은 천상의 화음을 선사한다.

이 행사를 통해 2만3,000달러의 장학금을 조성, 5명의 근로장학생(이 단체에서 강의 등을 맡으면서 월 300달러씩 장학금을 받음)에게 총 1만8,000달러를, 일반장학생 5명 이상에게 총 5,0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5일 성탄예배 자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비전시각장애인센터’ 건물을 매입하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신앙을 심어주는 일에 더욱 진력하고 있는 호프 사이트 미션은 최근 장애인 및 환자들의 통증 완화를 돕는 원열 치료기 3대를 도입, 도네이션을 받고 커뮤니티 봉사에 나서고 있다.

추영수 대표는 “어려운 시기지만 사역은 거침없이 진행해야 하겠기에 음악회를 마련했다. 예수님의 따스한 사랑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캐롤의 밤 티켓은 20달러.
문의 (213)480-856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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