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록 SAM 대표 출간
‘강을 건너가서 세계 선교를’이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일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SAM 국제본부 대표 박세록 장로가 ‘사랑의 왕진가방’ 영문판 ‘The Good Doctor’(사진)를 최근에 냈다.
북한 의료선교의 산증인인 박 장로의 책은 NIV 성경의 판권을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출판사 Biblica를 통해 출간됐다.
박 장로는 “22년 동안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북방선교 사역을 하면서 2세들에게 신앙과 선교에 대한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싶어 영문판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책을 통해 한 의사가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맡기고 선교사로 헌신,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을 때 받았던 놀라운 복에 대해 영어권 젊은이들, 미국인 등과 나누는 게 저자의 소망이다. 때문에 책 이름도 성공한 의사보다는 좋은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The Good Doctor’로 정했다.
이 책은 2005년에 두란노에서 출판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사랑의 왕진가방’을 박 장로의 큰 딸 수지씨가 번역한 것. 산부인과 의사로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50세가 되어서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회개한 후 새 삶을 살게 된 이야기와 우리 민족 생명 살리기와 영혼 구원을 바라보고 22년간 헌신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1989년부터 북한 사역을 시작하여 1997년에 평양에 제3병원을 설립, 외국 국적 의사로는 첫 시술을 했다. 같은 해 SAM 의료복지재단을 세운 이후 단동병원과 국경변 진료소를 세워 조선족과 고려족, 탈북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박 장로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소유하게 된 삶의 감격을 2세들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 자신의 회개와 후회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썼다”고 말했다.
SAM 국제본부 측은 성탄절 특별 이벤트로 1권 구매 때 NIV 포켓용 성경을, 2권 구매 때 포켓용 성경과 박 장로의 다른 저서인 ‘생명을 살리는 왕진버스’를 증정한다. 수익금은 전액 단동병원 이전 공사비용 등으로 쓰인다. 판매가는 15달러(배송비 권당 8달러 별도).
문의 (213)381-1347. www.sam care.org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