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합예술로 창조주 높인다

2010-12-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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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문화선교단, 11일 좋은나무교회서 성극 바디워십 등 두 차례 공연

종합예술로 창조주 높인다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창조문화선교단은 오는 11일 좋은나무교회에서 ‘대장장이의 고백’을 공연한다. 맨 왼쪽이 김현철 대표.

창조문화선교단(대표 김현철)은 찬양, 연극, 뮤직비디오, 바디워십 등으로 엮어지는 종합예술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문화를 통한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지난 7월 출범한 창조문화선교단은 오는 11일(토) 오후 7시와 12일(일) 오후 5시 부에나팍 소재 좋은나무교회(8201 Orangethorpe Ave.)에서 ‘대장장이의 고백’(극본 김종철) 공연을 펼친다.

모노드라마 ‘녹슨 세 개의 못’을 각색한 이 연극에는 배도익, 강선영, 최양순, 설수진씨 등 6명이 출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가 하는가를 테마로 약 50분간 치유와 회복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이 성극은 미국 복음성가 ‘Three Rusty Nails’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예수를 못 박는데 쓰인 3개의 오래된 대못을 로마 병정에게 판 대장장이가 주인공이다. 연출은 김현철 대표가 맡았다.


공연 전후로 뮤직비디오(제작 김현철) 상영, 민유기씨 등 10여명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 좋은나무교회 고태국 담임목사의 메시지, 김현정씨가 독무를 선보이는 바디워십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경배와 찬양 중 ‘작은 불꽃 하나가’를 부를 때 아이들이 초를 들고 등장해 관객들 모두를 위해 희망의 촛불을 밝혀주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불경기로 주름살이 깊어진 한인들의 마음을 예수님의 사랑과 희망으로 보듬어 주고 작은 사랑의 지천이 모여 큰 사랑의 강을 이룬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김현철 대표는 “약 30여명의 배우, 스태프, 찬양팀 멤버 등으로 구성된 창조문화선교단은 그동안 수 차례 무료 공연을 해 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멤버들이 자비를 들여가며 이 일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자신을 태워 큰 불을 일으키는 작은 불꽃이 되고 싶다. 앞으로 많은 교회에서 대장장이의 고백 초청 공연을 하게 되길 기대하면서 동역할 크리스천 문화팀, 이사, 후원자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조문화선교단은 교회 공간을 주말 소극장으로 내어 주는 좋은나무교회의 배려로 내년 봄 한 달간 매주 금, 토, 일요일 뮤지컬 ‘His Mission’(김현철 극본)을 장기 공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의 (213)215-466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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