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죄인과 악인

2010-12-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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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죄라는 글자를 보면 위에 넉 ‘사’자 밑에 아닐 ‘비’자가 합쳐서 죄라는 글자가 된다. 즉 4가지가 아닌 것이 죄라는 뜻이며, 이 4가지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죄인이라고 부르게 되며 이 4가지는 십계명 중에 처음 4개의 계명 즉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져야 할 계명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제일계명 너는 나 이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제이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제삼계명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제사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지만 우리 모두는 얼마나 많은 신들을 각자 머릿속에, 가슴속에 가지고 살고 있나,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지만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이성이나 사업이나 직장들이 최우선 순위의 우상이 되어 이것들을 위해 우리 모두는 얼마나 가련하고 처절한 쇼를 하며 본래의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살고 있나.

우리 모두는 각자 필요하고 좋아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며 그것이 돈이든, 이성이든, 일상적인 것이든 노름이든, 게임이든, 권력이든, 명예이든 그것들을 우상삼아 부질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죄인 인 것이다.

악한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나, 선한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며 성경을 이스라엘 역사라고 떠벌리며, 알지도 못하고 경험도 못해 본 성령의 세계를 이 세상눈으로 단정해 버리는 못되고 어리석은 자칭 학자, 교수라고 하는 멍청한 사람이나, 매 일요일 wife에 끌려 예배당에 가 앉아 있는 사람이나, 새벽같이 예배당에 가서 봉사한다는 사람이나, 늦잠 자는 사람이나, 새벽기도 가느라고 늦잠 못자는 사람이나, 집사, 장로, 권사, 목사의 직분이 있는 사람이나 평신도인 사람이나,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세웠다는 목사나, 세계에서 제일 교인 숫자가 많은 교회를 세웠다는 목사나, 조그마한 개척교회에서 어렵게 목회를 하는 목사나 누구든지 회개, 사랑, 긍휼 이외에 어떠한 원함도 내게 있지 아니할 때까지는 죄인일 뿐인 것이다.

제오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제육계명 살인하지 말라, 제칠계명 간음하지 말라, 제팔계명 도둑질하지 말라, 제구계명 내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 제십계명 내 이웃의 것을 탐하지 말라.

위 여섯 가지의 계명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지켜야 할 계명이며 이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악인이라고 부르게 되나보다.

우리 중에 악인이 아닌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내가 내 부모를 확실하게 공경했었나?
육체적인 살인뿐만이 아닌 인격을 살인한 적은 없는가?
육체적이 아니면 눈으로 간음해 본 적이 없는가?
남의 것을 몰래 가져가 본 적은 없는가?
남의 있지도 않은 험담을 해 본적은 없는가?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좋다고 생각되는 것을 탐내 본 적은 없는가?

우리 모두는 죄인이며 악인인 것이 틀림없나보다.
죄인이며 악인이 의인인 척 선인인 척 하며 나타내려고 발버둥치는 데에 우리 사회의 분열이 생기며 교회들에게 등을 돌리나 보다. 의인과 선인으로 가는 길은 무엇일까?
(213)748-8888


하워드 한
부동산 컨설턴트·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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