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협 회장에 민종기 목사 공천 수석부회장은 변영익 목사

2010-11-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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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 회장에 민종기 목사 공천 수석부회장은 변영익 목사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8일 공천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가 제41대 회장으로 공천을 받은 민종기 수석부회장.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 목사)는 8일 교협 사무실에서 공천위원회를 개최, 제41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수석부회장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와 수석부회장에 홀로 출마한 부회장 변영익 목사(벧엘장로교회)의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며 이들 두 사람을 공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오는 15일(월) 오전 10시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이들이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선출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교협은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3년연속 경선 없이 수석부회장을 뽑게 됐다.


당초 수석부회장에는 김재연 현 부회장(세계비전교회)도 출마를 검토했으나 김 부회장이 같은 교단 소속에다 친분이 있는 변 부회장과 표 대결을 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출마 결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협의 수석부회장은 다른 결격 사유가 없으면 정관에 따라 총회에서 회장직을 자동승계하기 때문에 사실상 차기 회장을 예약하는 자리다.

회장과 수석부회장은 목사안수를 받은 지 10년 이상된 사람으로 남가주에서 5년 이상 목회한 경력이 있는 담임목회자만 입후보할 수 있으며, 각각 5,000달러와 3,000달러의 협회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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