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학기금 모금 유진 박 콘서트 성황

2010-11-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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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3백여명 몰려

장학기금 모금 유진 박 콘서트 성황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유진 박(왼쪽)이 한국전통 악기의 장단에 맞추어 신명나는 즉흥 연주를 하고 있다.

북미주 한인 가톨릭 차세대 리더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유진 박 콘서트가 최근 애나하임 성토마스 한인성당에서 열렸다.

피앗 재단(FIAT Foundation)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1,300여명이 참석, 본당안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차는 대성황을 이뤘으며, 일부 청중들은 1시간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콘서트에서 유진 박은 다이내믹한 연주로 ‘윌리엄텔 서곡’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클래식 선율과 ‘아베마리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천사의 양식’ 등 귀에 익숙한 성가를 선사했다. 또 사물놀이패와 더불어 신나는 즉흥연주를 하기도 했으며, 테너 조대성, 성토마스 한인성당 청년 성가대, 평화의 모후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과도 협연했다.


이날 유진 박은 클래식, 국악, 성가,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FIAT 재단 부이사장 이유진 신부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내년 2월 수여되는 FIAT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북미주 한인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FIAT 재단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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