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고속철도 건설에 24억달러 투자

2010-11-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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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 예상 지역 부동산 경기 ‘상승’ 기대

연방정부 고속철도 건설에 24억달러 투자

연방정부가 고속철도 신규 건설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린다.

연방정부가 최초로 전국적인 차세대 철도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고속철도 건설계획에 24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도시간 여객 운송을 위해 23개주에서 총 54건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24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분 배정에 32개 주로부터 132건의 신청이 연방 교통부에 접수됐는데 이는 조달 가능한 기금의 세배가 넘는 88억달러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십년이래 최악의 경기침체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법(ARRA)에 의해 제공된 80억달러의 1차분 배정에서는 사업 신청이 550억달러를 넘었다. 교통부는 고속철도 계획은 미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번에 주로 LA에서 새크라멘토 구간 고속철도 노선 공사를 위해 9억달러, 플로리다주는 탬파에서 올란도 구간 공사에 8억달러, 아이오와주는 아이오와 시티에서 시카고 구간 공사에 2억3,000만달러를 각각 배정받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고속철도에 대한 투자로 선로부설, 제조, 기획 및 공학, 선로 보수유지 및 운영에 수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철도국(FRA)의 조 사보 국장은 “21세기 우리의 비전은 세계적 수준의 고속여객철도 네트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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