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이 좋아”

2010-10-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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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와 보니 온 세계의 문화와 음식, 인종들이 함께 어우러져 돌아간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특히 뉴욕에 오기를 희망하는 이유를 와서 살아 보니 잘 알것 같다. 정말 이곳은 다양한 인종에다 온갖 국가들의 문화, 그리고 언어들이 신기하게 다 모여져 돌아간다. 충돌도 없이 모든 일상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미국은 역시 치안과 질서가 잘 유지되는 느낌이다. 이 속에서 뉴요커들은 언제나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도 그 속에서 한 구성원이 되어 돌아가는 것에 신비함마저 느낀다. 특히 이곳에서는 각 나라의 모든 음식의 향연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이태리와 중국, 불란서,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이 거대한 뉴욕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들 나라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을 내놓아 문화선진국으로서 달러도 벌어들이
고 문화도 자랑하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뉴욕은 문화의 도시이기 때문에 더 내가 좋아한다. 또 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시를 찾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네기 홀이나 링컨 센터 같은 음악의 전당이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모마, 위트니 같은 세계적 인물들의 작품이 소장된 미술관은 물론, 온갖 나라의 문화가 넘치는 맨하탄의 소호나 빌리지 거리 같은 곳을 가보면 절로 이곳이 정말 문화의 도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
게 된다. 거리의 모든 사람들의 옷차림은 물론, 모든 움직임 하나하나가 어느 도시에서는 볼 수없는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는 뉴욕이 너무 좋다.
김천성(플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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