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담�실속… 700스퀘어피트 ‘마이홈’

2010-10-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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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타운 실버레익 지역 리모델링 붐

최근 젊은 층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새로운 ‘트렌디 타운’(trendy town)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LA 다운타운 인근 실버레익 지역에는 작은 집들이 많다.

지난 2004년 LA시에 의해 5,000스퀘어피트 이하의 대지에도 주택 개발 및 리모델링이 자유로워지는 새로운 완화 규정이 실시되면서 실버레익 등을 포함한 다운타운 인근의 작은 타운들에서 한때 소형 주택 리모델링 붐이 일기도 했다.


실버레익 언덕에 있는 몰트먼 방갈로(Maltman Bungalow) 역시 완화된 규정을 이용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7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작은 집들이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용성과 최신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몰트먼 방갈로를 구경한다.

작지만 뷰는 최고 뒷마당에서 바라다보는 다운타운의 야경은 할리웃 힐스의 최고급 저택을 능가한다. 싱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의 첫 주택으로 부족함이 없는 몰트먼 방갈로는 콘도보다 하우스를 원하는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애완견도 한 식구 작은 거실에는 소파와 흔들의자 그리고 두 마리의 그레이하운드 애완견이 있지만 결코 좁아 보이지 않는다. 벽난로 위에 평면 TV가 설치되어 있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언덕 옆으로 조성된 화려한 정원 앞마당이 작은 관계로 꽃나무들은 높게 자라는 종류로 정했다. 언덕 옆으로 길게 조성된 가든이 예사롭지 않고 아름답다.



문과 부엌 서랍의 손잡이는 예전 그대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종전에 있던 부엌 카운터와 도어 손잡이 등은 그대로 남겼다.




작아서 좋은 나의 집 몰트먼 방갈로의 주택 소유주 미간 코엔은 작은 집이 자신에 꼭 맞는다고 집 자랑을 한다. 모던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큰 집 소유에서 나오는 여러 추가 경비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LA타임스 제공·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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