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종되는 생명의 존엄성

2010-10-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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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요사이는 귀중한 자기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잡이 떨어져서 오갈 곳이 없다고, 몸이 아프다고 하는 이유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있다. 심지어는 얼마전 행복을 전도하던 유명인사까지 병고를 이유로 자기 목숨을 끊었다. 한국에는 일반인은 물론, 유명연예인, 정치인, 경제인, 할 것없이 자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제는 유명대학의 한 의사가 연구실에서 직장일과 가족문제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알려진 것만 이렇지 자기 생명을 끊는 사람들은 요즘 알려지지 않은 것 까지 하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갈수록 사람들이 왜 이러는 것일까. 기계문명의 끝없는 발달로 인간성이 점점 황폐해지면서 생
기는 현상인 것 같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진성택(베이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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