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 안겨준 33인 광부

2010-10-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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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과 TV를 보면 너무나 신명 난다. 700여미터나 되는 지하 탄광에 매몰된 채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칠레 광부 33명이 69일 만에 전원 구출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다.

이것은 정말 인간승리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데는 그동안 매몰된 광부 전원을 절망하지 않고 삶에 대한 용기를 잃지 않게 만든 작업반장의 특별한 지도력과 그의 지침을 광부들이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잘 따라주면서 각자가 모든 자기 위치에서 충실했던 광부들의 협조 및 협동정신이 큰 몫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살아있음을 처음 알게 된 것부터 마지막 구출작전까지 모든 상황이 현대 첨단 전자기기, 전세계인들의 간절한 기원도 이들을 살리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다. 이들의 생환은 침체에 늪에 빠진 전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었다.

남현자(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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