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행의 즐거움

2010-09-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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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에 가보면 한인들이 많이 눈에 띤다. 건강을 생각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많이 찾는 것 같다. 일만 하는 것보다 힘든 이민생활에서 건강도 챙기고 여유도 갖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산에서 한국사람들을 볼 때 마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이제는 한인들도 산에 대한 묘미를 많이들 알아선지 어느 산에도 가보면 한국인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제는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이민생활에서 일만 하다 병들거나 쓰러지는 친구나 이웃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꼭 시간을 내서 산행으로 몸 건강, 마음 건강 다 보살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산에 가면 산소가 많이 나오고 개울물도 졸졸 흐르고 또 바람도 솔솔 불고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모든 피로와 잡념, 근심 등이 다 사라진다. 돌아올 때는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산을 내려온다. 시간만 되면 앞으로도 꾸준히 산행을 할 생각이다.

최덕경(세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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