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앙,인생 파트너 만난다

2010-09-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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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가톨릭 청년 대상 ‘좋은 사람 있으면...’행사
내달 성토마스 성당서 5시간동안 네트워킹


미혼 가톨릭 청년들이 미래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행사가 오는 10월9일(토) 오후 5시 성토마스 한인성당(412 N. Crescent Way, Anaheim)에서 열린다.

이 성당의 젊은 부부 모임인 ‘소울 메이트’(Soul Mate)가 주최하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같은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닮은 모습으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궁극적으로는 혼인 성사를 통해 교회 공동체의 기본인 성가정을 이루어 꾸준한 신앙생활을 유지해 갈 수 있도록 돕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대상은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모든 남가주 한인 본당의 만 25세 이상 싱글 청년.


행사를 준비 중인 김민정씨는 “많은 젊은이들이 신앙적인 동질감을 가진 배우자를 원하지만, 같은 성당에서 찾지 못할 수도 있고 청년회 활동을 안 하면 더더욱 만나기 힘들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자세한 내용은 미리 공개할 수 없지만 참가자들은 약 5시간 동안 노래,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게임, 네트워킹 등을 하게 된다”며 “사회적 배경이나 간판에 선입견 없이 좋은 사람은 만날 수 있도록 신청시나 행사 중에 이름, 생년월일, 소속성당, 세례명 등 기본 정보 외에는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순서를 내실 있게 진행하기 위래 참가 인원을 남자, 여자 각 50명씩 총 100명으로 제한한다. 주로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참가자를 제한하지는 앉지만 행사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신청마감은 25일(토)이며, 성토마스 성당 웹사이트(www.stkcc.org)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참가비 50달러와 함께 이메일(soulmate@stkcc.org) 또는 우편(St. Thomas KCC, Attn: Soul Mate- Celina Kim 412, N. Crescent Way, Anaheim, CA 92801)으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50달러.

‘소울 메이트’(Soul Mate)는 부부들이 결혼 생활의 적응과 육아로 인한 바쁜 삶 속에서도 신앙 성장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부부 특강, 가족 찬양, 피정 등)를 개최하며 본당 내 젊은 세대로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문의 (213)435-2052, soulmate@stkcc.org 박해열, (213)247-4341 김민정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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