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밝은 마음, 밝은 사회

2010-09-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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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수(벤츠딜러 근무)

감정과 생각을 컨트롤 하여 항상 생활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리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본인이 노력하여도 환경적으로 주어지는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언제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친족의 성폭행을 다루었다. 한 피해자인 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친부로부터 성폭행을 수년간 당하다가 집을 가출하여서 보호시설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었다. 그 여자아이는 장차 본인이 꼭 성공을 하여서, 그간 당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비정한 부모에게 당당히 나서겠다 말했다.

본인이 성공하는 것이 진정한 복수라는 것을 그 어린나이에 어떻게 깨달았을까? 참으로 한 인간의 심연의 바닥에서 인생의 결말과 성공의 희망이 나오는 것이지, 사람을 둘러싼 환경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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