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기하지 마라”

2010-09-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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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화(롱아일랜드)

어제는 역사고 내일은 미스터리이지만 오늘은 선물이다. 각자의 삶에 선물로 주어진 ‘오늘’이 중요하다. 남을 돕는 게 바로 나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지름길이다. 윈스턴 처칠이 2차대전후 모교를 방문했을 때 후배들이 열광적으로 환영하면서 처칠의 연설을 기대할 때 그는 간단히 세 마디를 했다.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이민 생활엔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포기하면 안 된다.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내하게 되고 새로운 일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 각자의 꿈은 다르겠지만 높은 곳에 비전을 두고 최선을 하다보면 신은 우리에게 선한 길로 축복할 것이다. 욕망을 비전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기도를 하는 이유는 인간의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서다. 마음을 비우고 말씀을 묵상하고 초월자를 바라보며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가장 가치 있는가’를 정리해야 한다.


리처드 포스트 박사가 ‘영적제자도’란 책에서 ‘분수함 자체가 사탄이다” 라고 갈파했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게 살아서 목적의식도 없고 삶의 방향감각도 상실했다.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 인간답게 바르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묵상해 보자. 삶에는 세 단계가 있다. 1) Please help me. 아이 같은 의존적인 과정 2) I can take care of myself. 독립적이지만 이기적인 과정 3) What can I do for you? 가장 성숙한 단계.

세 번째 단계로 살면 내 시간과 물질을 손해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삶의 영역이 확대되는 것이다. 그게 삶의 기쁨이자 보람이 된다. 베풀면 축복 받는 게 하나님의 법칙이고 남을 도우면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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