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간성 회복돼야

2010-08-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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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롱아일랜드)

지난해 뉴욕주에서 가정폭력으로 숨진 사건이 800건이나 된다고 하니 참으로 놀랍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가장폭력으로 인한 살인사건 4건중 1건이 배우자에 의해 발생했고 그중 희생자의 80%가 여성이라고 한다. 또 그중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지역이 가장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왜 가정폭력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이 이처럼 많을까? 그것은 모르긴 몰라도 어려운 경제난도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인간이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경시의 풍조도 커다란 이유가 될 것이다. 기계문명은 갈수록 발달하지만 우리가 사는 인간사회는 더욱 더 삭막해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의 정신이 황폐해지는 것은 정말 문제다. 무엇보다 인간회복의 운동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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