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영주차장 개발과 한인상권

2010-08-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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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개발로 인하여 주변 한인상가 업주들의 피해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러나 침묵을 지키고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한인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한인타운이나 한인상권은 다수의 한인이 거주하고 영업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
다고 본다.


공영주차장 주변이나 유니온 스트릿이 한인타운의 전부가 아니며 전체 한인의 의사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많은 가게가 있는 곳이 한인타운이다.

플러싱 메인스트릿 일대의 한인 식당, 은행들이 노던블러버드 북쪽으로 이동한 것은 고객을 따라 이동하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본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오래 전부터 재산을 털어 노던블러버드 북쪽으로 건물을 짓고 가게를 오픈한 한인들도 많다.

공영주차장 주변의 건물주들은 대부분 중국인들이다. 어렵게 장사하여 중국사람에게 집세 내는 것보다 한인에게 자본이 들어가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수년 전부터 149가에서 162가 노던 선상에 한인 건물주들이 많다.

한인타운, 한인상권의 중심은 노던 선상 150가부터 170가라고 생
각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듯 언젠가는 지금의 한인상권도 다른 곳으로 변화할 것이다.

조영권(퀸즈 자마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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