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당의 위생검열

2010-07-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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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박(플러싱)

뉴욕주 보건국이 식당에 대한 위생등급 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때때로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식당을 가면 어떤 곳은 식당이 아주 청결해 음식맛이 절로 난다. 그런데 위생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면 왠지 음식을 먹고 나도 기분이 개운치 않다.

음식맛은 결국 위생상태와 직결되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식당의 음식이나 내부가 청결하면 음식을 먹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서 그 식당을 계속 찾고 싶은 생각이 든다. 가족들과 함께 할 때는 분위기도 좋아지고 마음도 즐거워져 가족들과 함께 외식한 것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간의 관계도 더 돈독해짐을 느낀다. 또 깨끗한 식당에서 정갈한 음식을 먹고 직장에 돌아가서 다시 일을 할 때도 기분이 좋아지고 힘도 절로 나서 일도 더 잘 된다.

이번 위생등급 검열에서 한국식당들도 더 위생에 신경을 써 모두 최고점수인 A를 받아 한국식당이 최고라는 이름도 얻고 손님들도 계속 찾고 해서 영업도 잘돼 수익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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