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늘선율로 하는 신앙고백

2010-07-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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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 전공 ‘서울대 찬양선교단’ 14일부터 남가주 공연
불경기 겪는 한인 크리스천 위로-연합의 메시지 전달


빼어난 음색과 탄탄한 믿음으로 무장한 ‘서울대 찬양선교단’(지도목사 최용성)이 이달 중순부터 미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 음악단체의 초대 지도목사를 지낸 김인철 목사(오렌지한인연합교회 담임)는 “음대 성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찬양선교단이 오는 14일부터 남가주 한인교회들을 돌며 연주회를 갖고 그 후 동부로 가서 순회공연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연주 일정은 ▲14일(수) 오후 8시 남가주 동신교회(2121 E. Wilshire Ave., Fullerton) ▲15일(목) 오후 7시30분 참평안교회(12432 9th St., Garden Grove) ▲16일(금) 오후 8시 하나로 커뮤니티(18616 E. Rorimer St., La Puente) ▲17일(토) 오후 7시 조은교회(19950 Mariner Ave., Torrance) ▲18일(일) 오후 2시30분 선한목자장로교회(1816 S. Desire Ave., Rowland Heights) ▲18일(일) 오후 7시 오렌지한인연합교회(145 W. Sycamore Ave., Orange) 등이다. 이밖에 한인 양로병원을 방문해 성가로 위문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 목사는 “순회공연의 목적은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한인들을 찬양으로 위무할 뿐 아니라 교회들의 회복과 연합에 힘을 실어주고 이민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한국에도 훌륭한 젊은이들이 많음을 알려 조국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럽으로만 음악공부를 하러 떠나는 음대생들에게 미국을 소개하는 것도 목적이어서 음대견학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대 찬양선교단은 지난 1998년 97학번 성악과 크리스천 학생들로 구성돼 그해 여름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찬양선교를 했으며, 99년 중국사역을 준비하면서 7명이던 단원이 30여명으로 급증하자 지도목사를 초빙,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과 예배를 갖기 시작했다. 2000년도에는 서울대 동아리로 정식 가입했다.

1999년 이래 11회의 정기연주회를 펼쳤고, 매년 여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에서 해외 선교사역을, 겨울에는 농어촌 전도사역을 펼쳐 왔다. 한양대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는 것도 주요 활동이다.

자비량으로 활동하는 단원들은 사회에서 신실한 기독 음악인으로 사는 예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신앙훈련을 꾸준히 받고 있다. 특이한 것은 어느 자리에서든지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 이외의 노래를 절대 부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해외공연 중 한인들이 아무리 원해도 가곡마저 부르지 않는다.

김 목사는 “내가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라는 성경말씀 대로, 선교단의 찬양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고 예수의 십자가 보혈만이 증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4)624-9893 김인철 목사


<김장섭 기자>


받은 탤런트를 하니님을 찬양하는 데 쓰기 원하는 성악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찬양선교단’이 14일부터 남가주 순회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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