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말 옷 입은 한국불교 진면목

2010-06-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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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문으로 남아 있어 비전공자들이나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한국불교의 고전들이 마침내 우리말 옷을 입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89년 처음 간행된 한문본 ‘한국불교전서’(전14권)의 일부인 신라 원측스님의 ‘인왕경소’, 고려 균여스님의 ‘일승법계도원통기’, 조선 백파 긍선스님의 ‘작법귀감’, 조선 풍계 현정스님의 ‘일본표해록’ 등 7권을 10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간행되는 책은 ‘한글본 한국불교전서’의 1차분이며, 연구원은 앞으로 2020년까지 10년 동안 한문본 ‘한국불교전서’에 실린 323편의 문헌을 모두 번역해 출간할 예정이다. 완간되면 200~300권,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는 24만매에 달하는 분량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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