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축구 선교영화 찾아온다

2010-06-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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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팍극장 이달 하순 개봉 앞서
목회자 등 100명 초청 시사회


2010 남아공월드컵의 열기가 한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축구선교를 소재로 한 영화가 타운 내에서 개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앰팍극장은 8일 “한국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인 ‘소명 2’를 오는 25일(금요일) 개봉한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7시 타운 내 목회자 등 100명을 초청해 특별 시사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극장 측은 “시사회에는 구성, 각본, 편집, 촬영 등 1인 다역을 수행하며 영화를 만든 신현원 감독이 와서 간증도 한다”며 “문화선교 현장에 동참해 은혜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마존 원시부족을 섬기는 강명관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 1’로 지난해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뤄냈던 신현원 감독이 제작한 ‘소명 2’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인 라오섬에서 생활하는 300명이 채 되지 않는 모겐족과 그들의 자녀들과 교감하며 축구를 가르치는 평신도 강성민 선교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모겐족은 바다를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바다집시’로 2004년 발생한 쓰나미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하다.

강 선교사는 1980년대 축구 묘기 세계 챔피언으로 각국에 알려진 바 있는 인물로, 1987년 신앙생활을 시작한 뒤 지금은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축구팀을 결성해 지도자를 길러내는 사역을 하고 있다.

영화에서 강 선교사는 헝겊을 말아 축구를 할 정도로 공차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몇 개월간 훈련시켜 사상 최초로 맨발의 아이들을 이끌고 태국에서 열리는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기독교적 소명의식을 다루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놓치지 않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목회자들은 2인을 동반할 수 있으며, 본인 및 동반자 이름, 시무교회 등을 적은 11일 오후 1시까지 mpark4@gmail.com으로 이메일을 보내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213)384-7080


<김장섭 기자>


11일 개막되는월드컵이 한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가운데 구선교를 소재로 삼은 신현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 2’가 오는 25일 타운을 찾아 온다. 앰팍극장은 이에 앞서 14일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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