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안의 적’ 유해물질을 찾아라

2010-06-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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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생물학’ 점검내역


빌딩 생물학(building biology) 컨설턴트. 우리가 사는 집안은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 각 가정을 돌며 유해물질 진단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이들 빌딩 생물한 컨설턴트가 하는 일이다. 이들은 의뢰자 집을 찾아가 건강에 안 좋은 곰팡이, 실내 공기오염, 화학물질 및 전자파 등을 자세히 측정한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집안 유해물질 점검내용을 알아봤다.


▲집안 전자기파 -매튜 왈레츠키는 전문교육을 받은 후 빌딩 생물학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라디오 주파수 분석기를 이용해 핸드폰, 무선인터넷, 위성방송 등 주변 전자기파가 어느 정도 강하게 집안에 형성돼 있는지를 측정해 알려준다.





▲전자파-요즘은 LCD나 PDP TV가 집안에 보급됨에 따라 TV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까이서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케이블 방송 셋톱박스도 벽걸이형 TV와 비슷한 전자파를 방출한다.




▲자기장-단순하게 생긴 이 나침반은 방안에 자기장이 얼마나 작용하고 있는지 측정한다. 자기장이 강한 침실은 몸에 좋지 않다. 잠자리가 좋아야 한다는 옛말처럼 평소 침실 기(氣)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때 측정해 볼 수 있다.




▲수질 측정-집안에 정수기가 있어도 물 검사는 종종 해보는 것이 좋다. 수질을 측정하는 이 기구는 물의 산성도(PH)와 물 속에 녹아 있는 녹이나 금속 등을 수치로 알려준다.




▲개스점검 필수-주방에서 개스를 사용하는 경우 안점점검은 필수. 작은 방심이 자칫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빌딩 생물한 컨설턴트들은 각종 점검기구로 집안 유해물질을 측정할 때 개스유출 여부도 빼놓지 않는다.




<김형재 기자·사진-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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