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 서머스쿨 등록생 역대 최다
2010-05-29 (토) 12:00:00
올 여름 미 전국 공립대학의 서머스쿨 등록생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사 일간지 ‘USA 투데이’는 불경기로 취업시장이 날로 악화되면서 여름방학 동안 단기 일자리나 인턴직을 얻지 못한 학생들이 서머스쿨로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27일자로 보도했다.또한 실직자가 늘어 학교로 되돌아가는 성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갈수록 치솟는 학비 부담을 줄이려고 졸업시기를 앞당기려는 재학생들의 서머스쿨 등록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제시됐다.
세인트루이스 미주리대학은 25일 기준, 전년대비 4.6% 늘어난 4,789명이 서머스쿨에 등록했다. 이스턴 미시건 대학도 등록생 규모만 비교하면 7.8%가 증가해 5,775명에 달했고 수강 신청한 학점 규모로는 8.3%가 늘어 짧은 방학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과목 이수가 그만큼 늘어났음을 엿보게 했다.
센트럴플로리다대학도 5% 늘어 3만1,500명이 등록했고 버몬트커뮤니티칼리지도 전년대비 7% 증가한 1,065명이 등록해 4년제나 2년제 모두 서머스쿨 등록률 증가 현상이 고루 나타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