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식으로 선교한다

2010-05-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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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식 공급·자비량 선교 지원
SON 미니스트리, 세미나 개최

SON 미니스트리(대표 김정한 선교사)가 음식을 활용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한다.


이 단체의 김정한 대표는 “음식을 선교에 적극 활용하는 ‘오병이어 푸드 미션’ 사역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5월과 6월에 두 차례의 세미나를 마련한다”고 최근 밝혔다.

SON 미니스트리는 오병이어 푸드 미션을 통해 앞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건강 식단을 개발, 보급하고 ▲상황에 맞는 선교지에서는 선교사들이 두부 햄버거 체인점을 열어 자비량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선교비자가 나오지 않는 국가로 파송받는 선교사들이 음식 관련 사업비자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후진국 사람들에게 두유, 빵 등 영양식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립해 주는 한편 ▲빵, 두부, 파스타의 제조공장 건설을 상담해 줄 계획이다.

SON 미니스트리의 첫 번째 세미나는 24일(월) 오전 10시~오후 2시에 열리는 ‘두부햄버거 체인을 위한 두부요리 시식회’. 요리 전문가인 미셸 조씨가 두부를 이용한 중식, 이태리식 등 7가지 음식을 선보이며, 참가비는 10달러.

두 번째 세미나는 김재숙 박사와 미셸 조씨가 강의하는 ‘전통 남도음식 및 교회음식 요리강좌’. 6월7~10일 4일간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강사로 초빙된 김 박사는 한국 전통요리 기능장으로, 전남대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탈리아 ICIF요리학교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JS퀴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비는 강좌당 60달러이며, 네 강좌를 모두 수강할 경우 200달러. 이 세미나는 교회에서 주방사역을 맡고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세미나 모두 SON 미니스트리 사무실(8382 Artesia Blvd #H, Buena Park)에서 열린다.

한편 케냐 선교사 출신인 김정한 선교사가 설립한 SON 미니스트리는 2세들을 위한 단기선교 전문단체로 지난 15년간 27개국에 2세들을 파송해 왔으며, 올 6~8월에는 아이티 대지진 피해지역에 2세들을 보내 난민촌에 간이 샤워실 및 화장실을 세우고 현지 선교사를 도와 빵공장 사역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714)522-7766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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