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도와 성령의 불이 타올랐다

2010-05-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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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중보기도로 널리 알려진 캔사스시티 ‘IHOP’(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아이합)이 한인들을 위한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5월10~12일 마련된 특별 세미나와 13~16일 열린 ‘예수님을 향한 열정’(Passion for Jesus) 집회에는 미국에서 800명, 한국에서 100명, 다른 나라에서 100명 등 1,0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찬양과 기도로 신앙의 뿌리를 확고하게 내리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이 단체의 사역자들과 함께 한국과 북한의 교회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중보기도를 하기도 했다.


IHOP, 한인 위한 특별 집회·세미나 열어
전세계서 1천여명 몰려 뜨거운 영적 체험


‘성령의 임재와 부흥을 위한 기도’ ‘영광스러운 기도자’ ‘그리스도와의 친밀감’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집회에서는 마이클 비클 아이합 대표를 비롯, 알렌 후드 부대표, 웨스 홀 IHOP 대학교 대표, 대니얼 림 IHOP 행정책임자, 드웨인 로버츠 One Thing 대표, 루 잉글 The Call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통역을 통해 열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 미스티 에드워즈, 박영진, 헬렌 김 등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해 참석자들의 가슴에 불을 던졌다.

행사 진행을 책임졌던 박준영 목사는 “처음 열리는 집회여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고 안팎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남가주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LA 사랑의 교회 김기섭 목사님은 중간에 강력한 기름 부음을 체험하셔서 긴급히 찬양사역자를 부르셨다. 김 목사님이 앞으로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 찬양팀을 다 보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아이합은 매년 4월 예수님을 향한 열정 집회를 약 2,00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하고 있으나 한국인의 기도의 영성을 감안해 이번에 소수민족계로서는 처음으로 특별히 한인들을 위한 별도의 집회를 가졌다.

1999년 5월 창립된 아이합은 그해 9월부터 10년 가까이 예배와 기도, 찬양을 통한 영성회복에 힘써 수많은 세계 크리스천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선두주자 사역학교’ ‘선두주자 음악학교’ ‘한 가지’ ‘요셉의 사람들’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한국에서 2만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 ‘One Thing’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장섭 기자>


지난 16일 폐막된 한인들을 위한 IHOP의 특별 집회에 참석한 한인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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