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 초읽기

2010-05-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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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해 운영기금 5만달러 목표액 달성

▶ 수강생 모집 홍보활동 돌입

올 가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고교에 주내 최초의 한국어 제2외국어 필수과목 개설을 현실화하려는 한인사회 노력이 불과 수일 만에 모금액 5만5,000달러에 육박하는 알찬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추진회는 일단 가장 시급했던 학급 운영기금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제는 여름방학 전까지 가을학기 한국어반 수강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는 2단계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기준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가 공식 밝힌 현재까지 모금 총액은 한국정부가 약속한 지원금 2만5,000달러를 제외하고도 총 5만3,489달러에 달한다.<박스 참조>

첫해 운영기금 5만 달러를 학군 사무실에 납부해야 하는 마감(19일)을 코앞에 두고 지난 주말 직전 뒤늦게 불붙은 한인사회 기금모금운동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팰팍은 물론, 인근 한인 밀집지역 학군에도 한국어반을 추가 개설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추진회 이선근 사무총장은 “당초 팰팍을 시작으로 인근 학군에 최소 10개의 한국어반 개설을 목표로 삼았던 추진회 취지에 한인들의 공감대가 조성되면서 봇물 터지듯 기금모금이 이어진 덕분”이라며 이번에 최대 6만 달러까지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회는 한인사회 모금액 가운데 팰팍고교 한국어반을 지정해 매칭펀드 의사를 밝혔던 지스카의 1만 달러와 탕스리커의 2,500달러에 매치한 총 2만5,000달러를 한국정부 지원금과 합쳐 19일 팰팍 학군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 기타 후원자 가운데 특히 한인 운영 가발업체 ‘셰이크-N-고’와 일식뷔페식당 ‘이찌우미’ 등은 이미 타 학군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매칭펀드 후원 의사를 밝혔던 만큼 추진회는 팰팍 학군에 납부하고 남은 모금액과 합쳐 한국어반을 추가 개설할 인근 학군 물색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조만간 팰팍 학군과 일정을 협의해 한국어 공개수업을 열어 한인은 물론, 지역내 타인종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설될 팰팍고교의 한국어반 수강생 모집 홍보활동에도 돌입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셰이크-N-고 1만2,500달러 ▲지스카(GSKA) 1만 달러 ▲이찌우미 일식당 1만 달러 ▲지오스 남성의류업체 9,800달러 ▲탕스리커 2,500달러 ▲뉴저지장로교회 2,000달러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1,000달러 ▲미주한인청소년재단 1,000달러 ▲뉴욕한인상공회의소 1,000달러 ▲경제인협회 1,000달러 ▲주말 가두모금운동 964달러 ▲서울공대동창회 500달러 ▲팰팍한인학부모회 500달러 ▲필라델피아 강숙희 교장 200달러 ▲15명의 일반 개인 후원자 525달러. 총액 5만3,489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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