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경을 마음판에 새기라

2010-05-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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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성인 위한 ‘지구촌 성경암송대회’… 8월14일 새창조교회

대한민국 건국 62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지구촌 성경암송대회’가 오는 8월14일(토) 오후 2시 새창조교회(담임목사 최학량·23814 S. Vermont Ave., Harbor City)에서 열린다.

성경암송연구회(회장 김종명 장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 7학년~성인 등 2개 연령그룹으로 나뉘어 열리며, 뿌리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어로만 실력을 겨룬다.

범위는 ▲어린이: 시편 1편, 시편 23편, 마태복음 6장, 고린도전서 13장 등 총 59개 구절 ▲성인: 시편 1편, 시편 23편, 이사야 53장, 마태복음 5~7장, 로마서 8장,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 13장, 히브리서 11장 등 총 248구절.
암송은 대한성서공회에서 발행한 개역한글 1964년판을 기준으로 하며, 다른 번역을 선택할 경우 사본 2부를 대회 직전 심사위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어린이, 어른 각 5등까지 시상하며, 절반 이상을 올바로 외운 사람 중에서 최고령자상과 최연소자상도 준다. 또 5명 이상 참가한 교회, 신학교 중에서 단체상 수상자도 뽑는다. 정확도 80점, 은혜로움 10점, 태도 10점으로 구분해 심사하며, 점수가 비슷할 때는 먼저 신청한 사람, 연장자, 원거리 참가자, 교세가 약한 교회 참가자 등에게 가산점을 준다. 신청 마감은 7월31일.

대회 참가자들은 자매가 듀엣암송 시범을 보이기도 하며, 질병으로 고생하다가 성경을 외우며 기도하는 가운데 치유를 경험하기도 한다는 것이 주최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단체 부회장 여경호 장로는 “크리스천들은 산상수훈 등의 말씀을 마음판에 새겨 그대로 실천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많은 교회들이 프로그램에만 신경을 쓰고 암송은 소홀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목회자들도 많이 참가해 본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270-5268 김종명 회장, (310)325-0501 새창조교회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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