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그룹의 목적은 영혼 구원”

2010-05-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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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목자·소그룹 인도자 축제’ 베델한인교회서 개최
말씀 중심 ‘건강한 나눔’ 이끌 성경발견 학습법 배워


‘셀 목자·소그룹 인도자 축제’가 지난 1일 오전 9시~오후 5시 8시간 동안 어바인 소재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커피 브레이크 한인본부’의 백인실 국제대표가 베델교회 셀 목자들, 다른 교회 소그룹 인도자, 주일학교 교사 등 25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소그룹 리더십에 대해 강의했다.


백 대표는 “소그룹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혼 구원이 되어야 한다. 소그룹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그룹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소그룹의 목적과 정의, 그리고 소그룹을 이끄는 데 필요한 원칙과 지침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신도로서 25년간 소그룹을 인도해 온 풍부한 경험을 가진 백 대표는 소그룹 멤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을 중심으로 건강한 나눔(sharing)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성경발견 학습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소그룹을 인도하다가 멤버의 엉뚱한 질문 등 예기치 못했던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을 소개한 시간으로, 참석자들이 실제적인 노하우로 무장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피날레 순서에서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남가주 각 지역의 성경공부 센터를 열고 각 교회의 소그룹 리더들과 또 본문 성경공부를 원하는 이들을 양육하는 커피 브레이크 디렉터 40여명이 투입돼 참석자들과 소그룹으로 나뉘어 요나서를 공부하면서 성경발견 학습을 실습해 보였다.

참석자들은 헌신의 기도를 통해 그동안 사람들을 성경말씀으로 섬기는 일로부터 도피하고 싶어했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리더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질문자이며 경청자임을 깨달았다” “목장(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는데 꼭 필요한 구체적인 도구들을 얻을 수 있었다” “8시간의 행사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했다” “성경발견 학습법을 앞으로 큐티와 일상의 대화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더로서 용기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이날 행사를 평가했다.


<김장섭 기자>


베델한인교회가 지난 1일 주최한 ‘셀 목자·소그룹 인도자 축제’에서 250여명의 참석자들이 ‘커피 브레이크 한인본부’ 백인실 국제대표의 소그룹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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