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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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목사, 사이비 목사

2010-03-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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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구 (미주탈북난민보호협의회 회장/목사)

지난 2월 8일 뉴욕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목사)가 주최하여 뉴욕신광교회에서 이단목사, 사이비목사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다. 강사는 기독교 이단문제연구소의 소장 이대복목사였다. 주로 다룬 것은 이만희목사의 신천지, 유광수목사의 다락방, 안상홍목사의 증인회, 말씀의 아버지 박윤식 목사, 소강석목사에 대해서 였다.그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에 172개 단체 또는 목사가 이단, 사이비목사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33년간의 목회하면서 깨달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자신이 온전한 인격자,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 성경이 요구하는 정통목사가 되는 것보다, 큰 교회 짓고, 많은 성도 모이게 하고 재정 풍성한 교회 만들려고 갈망하는 목사가 많으며 그것을 목회성공이라고 알고있는 자가 많다. 부흥사되고 자기이름 날리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가 오히려 많다.


2,하나님이 요구하는 정직하고 진실한 목사, 복음을 파수코자 하는 충성스러운 목사, 사람들과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사보다, 부패하고 타락한 목사, 거짓과 과장이 많은 목사, 싸우기 좋아하며 교만한 목사가 더 많다는 것.
가짜 박사학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목사들이며, 큰 교회 목사는 공부한 적도 없는데 거의 다 박사이다. 목사 만드는 신학교에 무인가, 무면허, 무등록된 학교가 많다. 총 회장선거, 총장선거, 감독선거는 싸움판이며 금품선거와 부정선거가 난무하다.

3,온유하고 겸손한 목사, 가난하고 불쌍한 자를 섬기는 목사보다, 교만하고 대접받기만 하는 제왕적목사가 많다. 교인 천명만 있으면 왕이다. 자기교인이 자기목사 만나기도 어렵다. 안수기도 받으려면 돈 가지고 가야한다는 말이 통용된 지 오래다. 고급자가용, 고급주택, 기사, 보디가드까지 있는 판이다. 언제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은 백성을 돌보겠는가? 목사는 거지의 친구가 돼
야 하는데…

4,언행일치의 목사가 적다. 설교한 대로 행치 않는 목사, 말과 행동이 다른 목사가 많다. 남보고 겸손하라 말하고 자기는 교만하다. 남 보고 순종하라 말하고 자기는 항거한다. 5,윤리적, 도덕적으로 흠이 없도록 노력하는 자가 적다. 사람 많이 모이고, 재정 풍성하면 자동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받든다. 그 와중에 타락되어 간음사건과 사기사건이 많다. 마지막까지 영과 혼과 육이 흠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약성경을 반 이상 쓴 사도 바울의 말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내가 내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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