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기리에 공연됐던 강부자 전미선 주연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내년 2월20~21일 윌셔 이벨극장에서 4회 공연된다.
지난 15일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 이 연극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해 영화, 출판, 공연 등 요즘 문화계 전반이 ‘가족 신드롬’으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파생된 ‘엄마 신드롬’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10월1일부터 11월15일 연장 공연까지 가졌던 화제의 공연이다. 특히 ‘국민엄마’ 강부자, ‘에덴의 동쪽’의 전미선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TV 방송작가 고혜정의 탄탄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대사가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이끌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의 미주공연을 기획한 제이앤디(JnD) 엔터테인먼트사는 “요즘 한인타운에 밀려오는 일시적 오락요소가 강한 콘서트보다 가족 간의 인간성 회복에 초점을 둔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미국 역사상 가장 힘든 불경기가 내년에도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따끈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누군가의 친정엄마이고, 누군가의 친정엄마가 될 LA 한인의 모든 여성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족 간의 정서와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 나가는 딸 미란은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모두들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도 없는 친정집에는 엄마 혼자 쓸쓸히 전기장판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먹지 않는 엄마의 궁상맞은 모습에 딸은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 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 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프기만 하고,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은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 보임을 눈치 챈 친정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하게 된다.
연출 구태환, 출연에 강부자, 전미선, 유정기, 서자영, 손강국, 김찬훈, 이보배 등.
티켓 가격은 30~100달러. 예매처는 선셋 셀룰러(323-734-1111), 라디오코리아(213-487-1300), 위 스파(213-487-2700), 가든 그로브 아리랑마켓(714-539-2702), 다이아몬드 패밀리스파(626-581-0304), 센트 커피&플라워(213-383-9440) 등.
문의 (323)588-5000 www.mom23.co.kr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내년 2월 윌셔 이벨극장 무대에 오른다.